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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문
이번엔 '포르쉐'…술 취해 차 밟고 차주 '폭행'
입력 | 2020-04-25 20:15 수정 | 2020-04-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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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강남역 주변에서 포르쉐 차량을 올라타 밟고 차주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바둑기사 조혜연 9단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남성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사건사고,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노란색 포르쉐 차량에 타고 있는 운전자의 목을 조릅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 남성을 끌어내자 운전자가 남성을 쫓아갑니다.
그러자 남성은 다시 운전자의 머리를 붙잡고 이리저리 흔듭니다.
그제 새벽 2시쯤, 서울 서초구 강남역 주변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피해 차량 주인은 한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취객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갑자기 차량 위를 올라타 밟은 뒤 폭행을 시작했다는 겁니다.
해당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두 사람의 진술이 다른 부분이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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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A씨/스토커]
″담배 한대 피우고 가려고 앉아있는 건데 잘못한 게 없잖아.″
프로바둑기사 조혜연 9단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조 씨는 일면식도 없었던 이 남성이 자신의 바둑 학원 안까지 들어와 행패를 부리고 벽에 위협적인 문구를 남기는 등 지난 1년 간 자신을 지속적으로 괴롭혔지만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조혜연/스토킹 피해자]
″경찰은 신고할 때마다 와서 제지는 하는데요. 데려가지는 않아요. 제가 가장 두려운 것은 우리 (학원) 초등학생들이 다치면…″
해당 남성은 어제 저녁에도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풀려나자마자 다시 조 씨의 학원을 찾아와 행패를 부렸습니다.
결국 경찰은 남성을 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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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반쯤엔, 서울지방경찰청 앞 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한 택시가 SUV차량을 들이받아 일가족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SUV차량이 뒤집혔는데, 시민과 경찰관이 힘을 모아 차량을 똑바로 세운 덕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출처 : ′보배드림′ / 영상편집 : 노선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