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재영

사상 초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오늘 밤 결정

입력 | 2020-04-29 20:02   수정 | 2020-04-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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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천 화재 소식은 잠시 후에 다시 전해 드리 겠습니다.

국회가 오늘 밤 본회의를 열어서, 긴급 재난 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12조 2천억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 인데요.

국회 연결해서 현재 상황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조재영 기자, 본회의가 아직은 열리지 않은것 같은데 언제 열릴 예정 입니까?

◀ 기자 ▶

네, 본회의 예정 시각은 밤 9시입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오후 8시 반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현안을 최종 점검하기로 했고, 통합당은 바로 본회의에 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안 외에, 여야가 합의한 일반 법안들부터 표결에 부쳐집니다.

′인터넷은행법′과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데에 여야가 합의를 했구요.

집단 성착취 영상거래 사건, 일명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법안도 오늘 처리할 예정입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안은 기획재정부의 문서 작업을 거쳐서, 오늘밤 11시에 열리는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인데요,

시간을 계산해 보면, 오늘밤 자정을 전후해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원금 기부 절차를 규정한 기부금 특별법안도 함께 상정됩니다.

◀ 앵커 ▶

오늘 최종심사 과정에서 전국민 지급안에 변경이 된 부분이 있나요?

◀ 기자 ▶

네, 일부 달라진 내용이 있지만 큰 틀에서 이미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5월 중순까지 전국민 지급이라는 데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일부 변경된 내용을 보면, 추경안 규모가 당초 정부안보다 4조 6천억원 늘어난 12조 2천억원으로 합의됐습니다.

3조 4천억원은 국채를 발행하고, 나머지 1조 2천억원은 세출 조정을 통해 확보합니다.

또 어제 행안위 소위에서는 지원금 신청 마감일까지 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발적인 기부로 본다고 결정을 했었는데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지적이 있어서, 오늘 행안위 전체회의에서는 다시, 석 달 간 신청을 하지 않아야 기부로 간주하는 원안이 최종 의결됐습니다.

추경안이 오늘 본회의를 통과하면, 다음달 11일부터 한 달 정도 신청 기간을 거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혹은 지역사랑상품권 등의 형태로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이성재 / 영상편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