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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M
유치원 교사·대학생도 확진…"등교수업 가능하겠나"
입력 | 2020-05-13 19:55 수정 | 2020-05-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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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의 한 대학교에서는 대면 강의를 시작한 첫날 확진 환자가 나와서 수업이 중단 됐고, 강의실도 폐쇄가 됐습니다.
서울의 한 유치원에서도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어린 아이들까지 집단 감염의 위험에 노출 됐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유치원 교사인 28살 A씨가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월 초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 한 달 만입니다.
A씨는 치료를 마치고 열흘 가량 이 유치원에 출근했습니다.
유치원에서 A씨와 접촉한 사람은 어린이 24명을 포함해 총 40여 명으로, 모두 검체 검사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그 분이 돌봄교실 교사 분이시고, 재확진 받아서 검사 중이고 역학조사 중이다.″
생활 방역 전환 이후 강의실의 문을 연 일부 대학도 비상입니다.
경기도의 한 대학교에서는 대면 수업을 시작한 지난 월요일, 재학생 가운데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해당 학생이 등교를 하지 않아 마무리 되는 듯 했는데, 하루만에 또 재학생 의심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OO대학교 관계자]
″학생이 (학교 밖의) 헬스 클럽을 갔는데 그 헬스 클럽에 비슷한 시간대에 확진자가 왔었나봐요. 보건소에서 연락이 와서 ′검사를 받아라′…″
수업을 받으러온 재학생이 검체 검사 대상이 되면서 학교 측은 급히 강의실 건물 등을 폐쇄하고, 모든 수업을 중단시켰습니다.
다행히 해당 학생은 음성 판정이 나와 대학 측은 건물 폐쇄 조치를 풀기로 했지만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희대는 의료기관으로의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 의대생들의 실습 수업을 중단했고, 국민대는 이번주 시작하기로 했던 대면수업을 연기했습니다.
한국외대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학생이 학교에 알리면 수업에 나오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교육현장에도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신영, 이지호 / 영상편집 : 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