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유나

'밀폐된 곳에 마스크도 없이'…이 시기에 도박 적발

입력 | 2020-05-16 20:10   수정 | 2020-05-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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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와중에 대규모 도박판을 벌인 사람들도 붙잡혔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대부분 마스크도 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또, 출입자 명부도 없이 몰래 영업을 하던 클럽도 적발됐습니다.

김유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산의 한 주택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여기저기 물건들이 널려있는 방을 지나자, 사람들이 빼곡히 모여 앉아있습니다.

화투패를 깔고 돈을 거는 속칭 ′아도사키′ 도박을 하는 현장입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속에서도 밀폐된 공간에서 대부분 마스크도 끼지 않았습니다.

판돈 3천여만 원에 적발된 사람은 모두 33명.

경찰은 이들을 도박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판돈을 압수했습니다.

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몰래 영업을 한 유흥업소들도 적발됐습니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어젯밤 230여곳을 합동 점검한 결과 행정명령을 어긴 콜라텍 2곳을 단속했습니다.

구청은 이들 업소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부산시 사상구청 관계자]
″부산시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입구에 스티커 형식으로 부착하면서 그렇게 안내를 했고, 그럼에도 사람들이 모여서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부산진구의 한 클럽은 출입자 명부도 작성하지 않고 손님 66명을 입장시켜 영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곳은 출입문을 잠근 채 1층에 종업원을 배치하고 몰래 손님을 입장시켰습니다.

당국은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과 휴일 동안 위반 사례가 더 늘 수 있다고 보고 특별점검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