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지경

윤미향 '침묵'…민주 "확인 먼저"·통합 "국정조사"

입력 | 2020-05-25 19:46   수정 | 2020-05-2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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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미향 당선인은 오늘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했습니다.

여당은 사실 확인이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고 통합당은 할머니를 이용했다는 절규에 분노한다고 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제기에 대한 입장을 들으려고 윤 당선인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음성사서함입니다…″

윤 당선인은 의혹이 확산되자 최근 모든 공식 행사에 불참하며 연락을 끊었고, 윤 당선인의 보좌진들도 함께 잠적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실 규명이 먼저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국세청과 행정안전부 등 관련 기관들의 조사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그 결과를 보고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윤미향 당선인이 조만간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머지않은 시간에 윤미향 당선자가 입장을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윤미향 당선자 입장도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미래통합당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 먹었다는 이용수 할머니의 외침에 분노한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발족시켰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정조사 추진까지 폭넓게 검토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어떻게 대응했겠냐″며 ″민주당이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고, 정의당은 오늘 기자회견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