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준희

[단독] '배구여제' 국내 복귀 추진…'초대형 태풍 오나?'

입력 | 2020-06-01 20:41   수정 | 2020-06-0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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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국내 복귀를 타진중입니다.

원소속팀 흥국생명과의 협상 논의가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정준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자유계약선수가 된 김연경이 11년 만에 국내 무대 복귀를 추진중입니다.

김연경의 국내 복귀 권리를 갖고 있는 원소속팀 흥국생명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김연경 측은 가장 큰 걸림돌인 연봉에 대해서도 흥국생명으로부터 ″샐러리캡 내에서 연봉 지급이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로는 마음만 먹으면 복귀가 가능합니다.

[김수지/김연경]
(김연경이) 국내에 왔으면 좋겠는거는 (외국에서) 힘든거 볼 때 ′한국에 있으면 좀 더 편하게 생활하고 할수 있지 않나′ 생각을 하는데 들어오는 것도 쉽지 않으니까. <그렇지...>

하지만 현실적인 걸림돌이 만만치 않습니다.

올시즌 여자프로배구 구단 샐러리캡은 23억 원.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10억 원에 김연경이 복귀시 국내 최고대우인 7억 원을 원하고 있어 세 선수 몸값만으로도 이미 17억 원입니다.

결국 6억 원으로 나머지 선수 13명과 계약해야 하는데 김연경과 흥국 모두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국내 복귀 해법을 두고 양측이 신중한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김연경은 코로나19 상황과 도쿄 올림픽 준비 등을 감안해 조만간 기자회견에서 거취를 밝힐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