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철원

광주 오피스텔발 연쇄 확산…어린이집 1천여 곳 휴원

입력 | 2020-07-05 20:04   수정 | 2020-07-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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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특히 걱정되는 곳은 광주, 전남 지역입니다.

광주에선 최근 9일 동안 여든 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해서 일부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전남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단체 행사를 금지시켰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로 확진된 환자들 대부분은 방문판매 업체가 입주해 있는 금양오피스텔과 관련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종교시설과 병원 등 다양한 집단에서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신규 확진자들은) 금양빌딩을 폐쇄 조치하고 6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방문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전체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환자입니다.″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광륵사와 일곡중앙교회 등도 금양오피스텔과 연관성이 확인됐습니다.

일곡중앙교회 확진자 가족인 초등학생은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지역 첫 초등생 감염자로 기록됐습니다.

초등생 감염자가 나온 광주 북구는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180곳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했고, 광주 전체 어린이집 1천여 곳은 2주동안 전면 휴원합니다.

또 모든 종교시설과 학원, 밀집도가 높은 지하 다중이용시설 등을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학원의 경우 기존 300인 이상 대형 학원만 고위험 시설로 분류했습니다만 오늘부터는 원생 수에 상관없이 관내 모든 학원이 고위험 시설에 포함됩니다.″

전남에서도 광주 관련 확진자들이 발생하면서 전라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하고, 실내 50명, 야외 백 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 취재: 이정현(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