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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현재 상황
입력 | 2020-07-09 20:09 수정 | 2020-07-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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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러면 인권 사회팀 장인수 기자와 함께 현재까지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장 기자. 일단 앞서 보도를 해드렸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한번 정리해 볼까요?
◀ 기자 ▶
먼저 오늘 오후 5시17분이죠.
박원순 시장의 딸이 경찰에 직접 실종 신고를 하면서 오늘 상황이 시작이 됐습니다.
신고 내용은 아버지가 평소와는 다르게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지금 현재 휴대전화가 끊겨 있다, 연락이 되지 않는다, 이런 내용이었고요.
그래서 곧바로 경찰이 확인을 해봤더니 박원순 시장이 휴대전화를 마지막으로 사용한 곳이 성북동의 핀란드 대사관저주변.
◀ 앵커 ▶
관사 근처죠, 그러니까.
◀ 기자 ▶
이게 한 거리가 2km 떨어져 있고요. 도보로 25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 앵커 ▶
관사에서 나와서 2km 될 때까지는 휴대전화를 켜놓은 상태였다는 거죠?
◀ 기자 ▶
그거는 확인되지는 않았는데 아마 그랬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래서 그 일대를 지금 현재 집중적으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 앵커 ▶
이제 해가 질 텐데 깜깜해질 텐데 지금 수색 상황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습니까?
◀ 기자 ▶
곧바로 경찰은 인력을 투입해서 수색을 하고 있고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최첨단 장비까지 동원해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드론 그다음에 탐색견, 2개 이상의 경비 중대를 투입했고요.
소방도 인력을 투입해서 수색을 하고 있고.
이 부분, 박원순 시장의 동선을 보면 가회동 자택에서 나와서 북쪽으로 그러니까 핀란드 대사관저가 북악산자락입니다.
와룡공원, 핀란드 대사관저 이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는데 이쪽 일대를 지금 샅샅이 수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어쨌든 그 일대가 보면 그냥 주택가라기보다는 산이란 말이죠.
◀ 기자 ▶
그렇죠.
등산을 하러, 언뜻 보면 실종된 상황이 아니면 등산을 하러 간 것으로 보이는데 왜냐하면 모자를 썼고요.
배낭을 멨고 CCTV에 찍혀 있는 영상을 경찰이 확인해 봤더니 모자를 썼고 상하의가 모두 검은색 옷이었고요.
배낭을 메고 있었던 그런 인상착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쪽 일대는 와룡공원 자체가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 앵커 ▶
아무튼 등산을 간 거라면 다행이라고 봐야 하겠지만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니까 어쨌든 지켜봐야겠고요.
오늘 어쨌든 딸도 이상한 말, 아버지가 평소와 다른 이상한 말을 남기고 나갔다 그리고 연락 두절이다 그래서 실종 신고를 한 거지만 박 시장이 원래 오늘 일정들이 잡혀 있는 게 있었는데 출근을 안 했다고 했잖아요.
◀ 기자 ▶
그렇죠.
어제까지는 박원순 시장이 정상적으로 출근했고 일정도 모두 다 소화했습니다.
어제 직접 기자회견에서 브리핑까지 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돌연 건강상의 이유로 몸이 좋지 않다.
◀ 앵커 ▶
건강상의 이유.
◀ 기자 ▶
건강상의 이유로 오늘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보도를 보시면 이틀간 휴가를 냈다고 하는데요.
이걸 서울시청 공무원들한테 물어봤더니 최근 박원순 시장이 굉장히 일정을 강행군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 같은 경우는 코로나19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기자들을 모아서 취임 2주기 기자회견을 크게 열고 자신의 포부 같은 것들을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고요.
그래서 일정이 많으니까 건강이 안 좋아졌나 보다 이렇게 처음에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실종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금 굉장히 충격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어제까지는 오늘 이런 상황이 벌어질 거라는 걸 전혀, 박원순 시장의 일정 상황이라든가 말을 통해서는 전혀 감지가 안 됐던 상황이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늘 그러니까 4시 40분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죠 거기 위원장인 김 위원장과 4시 40분에 서울시장실에서 미팅을 해서 서울과 지역 간의 균형 발전 이런 것들을 논의하기로 했었고 어제 공지가 됐었거든요.
그러니까 어제 결정을 했단 얘기죠.
어제 결정을 해서 이 일정을 하겠다고 했는데 돌연 오늘 오전 출근하지 않으면서 이 일정이 취소됐고 뭔가가 급박한 상황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러면 추정할 수 있는 것은 어쨌든지 간에 어제 일정까지에서는 전혀 감지를 할 수 없었고 오늘 이상한 말이 정말로 뭔가 이상한 행동을 암시하는 일이라면 밤사이에 무슨 일이 좀 벌어진 게 아니었나.
그렇게 추정을 할 수는 있겠네요.
◀ 기자 ▶
일단 지금 상황이 워낙 급박하기 때문에 단정을 하면 안 되겠지만.
◀ 앵커 ▶
당연하죠.
◀ 기자 ▶
경찰이 일단 박원순 시장의 공관이죠, 공관을 모두 다 뒤져봤는데 특이한 메모 같은 것들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렇죠.
그러니까 이른바 좋지 않은 것을 상상할 수 있는, 예상할 수 있는 그런 것은 없다.
◀ 기자 ▶
아직까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 앵커 ▶
그런데 딸의 신고 내용은 아버지가 평소와 좀 다른 이상한 말을 했다 이런 거잖아요.
그게 좀 불안하다, 이런 신고내용이겠죠. 알겠습니다.
그러면 어쨌든 수색 상황을 마지막으로 한번 정리를 좀 해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기자 ▶
실종 상황이 실종 신고가 들어오자마자 곧바로 박원순 시장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니까 꺼져 있는 상황이었고 마지막 발신지는 서울 성북동이었던 것으로 확인돼서 그 일대를 지금 굉장히 촘촘하게 수색을 하고 있고요.
2개 이상의 중대를 투입했고 드론, 탐색견 이런 것들을 투입해서 경찰과 소방이 현재 성북동 그리고 공관 주변을 수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일단 장인수 기자와 여기까지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