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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영
"충격적 소식"…'서울특별시장' 이견도 나와
입력 | 2020-07-10 19:57 수정 | 2020-07-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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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박 시장과 사법 연수원 동기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고 ″너무 충격적″이라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 밖의 정치인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야당 일각에서는 서울특별시 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게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언급을 삼간 채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을 대신해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 참모 4명이 조문했고, 타계 소식을 들은 문 대통령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님께서 박 시장님과는 연수원 시절부터 참 오랜 인연을 쌓아오신 분인데 너무 충격적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빈소를 찾은 정세균 총리는, 박 시장이 전화를 걸어와 어제 오찬을 갑자기 취소했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약속을 지킬 수가 없다, 유감이다′ 그래서 나는 건강상의 문제인 걸로 생각했어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오늘 하루 공식 일정을 줄줄이 취소한 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함께 조문에 나섰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 해온 오랜 친구입니다.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서 참 애석하기 그지 없습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회의 발언을 통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극적 선택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통합당 일부 의원들은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며 서울특별시장으로 장례를 치르는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특별시장으로 5일장을 치르는데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0만명 넘게 참여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면서 피해 호소인에 대한 신상털기나 2차 가해 만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 영상편집 :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