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장인수

"협박 편지" 제보로 시작된 '유착 의혹' 보도

입력 | 2020-07-18 20:07   수정 | 2020-07-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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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 문제를 처음으로 보도한 기자죠.

장인수 기자가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장 기자, 그런데 MBC가 이 보도를 한 뒤에 오히려 이동재 기자와 일부 보수 언론이 MBC를 공격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MBC가 정치권과 짜고 채널A와 검사장을 함정에 빠뜨렸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 장인수/기자 ▶

제가 하나 들고 나온 게 이게 제가 제보자하고 처음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역입니다.

이걸 보면 3월 10일에 제가 제보자랑 처음 연락을 취하고 그 다음 날인 3월 11일에 만나게 됐는데요.

3월 10일이면 이미 수감 중인 이철 전 대표에게 편지 4통을 보낸 상황입니다.

저희가 무슨 제보자 그리고 정치권과 뭘 협의해서 함정을 판다거나 뭘 이렇게 어떤 기획을 한다거나 할 수 있는 시간적 상황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 앵커 ▶

이번 구속 소식에 특히 반응이 궁금한 사람이 있어요.

바로 유시민 이사장인데 이야기를 나눠 보셨습니까?

◀ 장인수/기자 ▶

오늘 출근을 하면서 유시민 이사장과 간단하게 전화 통화를 했는데요.

지난번에 한 번 MBC라디오에 나와서 진실이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여전히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좀 회의적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꼭 한 가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이렇게 전했는데요.

많은 언론들이 자기가 실제로 비리가 있고 이철 대표와 뭔가 수상한 게 있고 그래서 언론과 검찰이 이걸 파내려다가 이런 사단이 났다 이런 식으로 언론이 보도를 하는데, 사실은 그것이 아니라 아예 없는 비리를 검찰과 언론이 만들어 내려고 하다가 문제가 된 사건이다 이렇게 보는 게 정확한데, 언론 보도는 상당히 여전히 왜곡되어 있다.

이 점을 꼭 얘기하고 싶다, 이런 뜻을 전해 왔습니다.

◀ 앵커 ▶

장 기자도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죠.

◀ 장인수/기자 ▶

그렇습니다.

한 보수 단체가 MBC 보도를 보고 MBC 보도가 채널A의 명예를 훼손했다, 업무를 방해했다.

이런 혐의로 형사 고소를 했습니다.

이 조사를 받기 위해서 제가 다음 주 월요일 검찰에 나가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고요.

저희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떤 함정을 파거나 왜곡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 근거들이 제 휴대전화 그리고 주고받은 메일, 이런 것들에 그리고 또 이철 대표와 나눈 옥중 서면 인터뷰, 이런 것들에 정확하게 담겨 있기 때문에 보수단체나 이동재 기자가 주장하는 어떤 검언 유착이다. MBC가 함정을 판 것이다라는 근거 없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걸 쉽게 밝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무쪼록 있는 그대로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장인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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