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선하

서울·경기 '호우주의보'…강원 영동에 '400mm' 물폭탄

입력 | 2020-07-23 20:25   수정 | 2020-07-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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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서울을 비롯해서 전국적으로 꽤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백 밀리미터가 넘는 집중 호우를 예상했는데요.

특히 강원 영동 지역은 4백 밀리미터가 넘는 물폭탄을 경고했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전부터 내리던 비가 퇴근길무렵 한층 거세졌습니다.

남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정체전선이 서해상에 저기압을 발달시키며 반시계 방향으로 들어온 강한 비구름떼가 전국 곳곳에 엄청난 비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는 오후 5시를 기해 호우 주의보가 긴급 발령되는 등 모레까지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강원 영동에는 최고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경남 해안은 70에서 150mm, 많은 곳은 200mm가 넘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그 밖의 지역에서도 40에서 100mm의 적지 않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남 해안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 호우도 예보돼 인명피해나 시설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경 예보분석관/기상청]
″서해상의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24일 새벽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이번 비의 고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이 될 전망으로, 중서부 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비가 차차 그치겠지만, 동해안은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 비가 그친 이후에는 장마철도 서서히 끝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