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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체육관발 n차 감염 '23명'…PC방·노래방 등 방문
입력 | 2020-08-22 20:16 수정 | 2020-08-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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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원주에서는 한 체육관에서 관장과 회원 등 20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오늘 회원 2명과 회원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는데요.
이어서 유치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체육관 감염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원주 집단 감염 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된 한 체육관.
관장과 회원 등 체육관 내부에서 13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7명이 감염된 데 이어, 오늘 또다른 회원 2명과 가족 1명까지 추가로 확진돼, 닷새동안 감염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10와 20대인 회원들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일주일동안 체육관 주변 PC방과 노래방은 물론, 인제와 양구 등 여러 지역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돼 강원도 전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영란/원주 시민]
″같이 밥을 먹는 것도 좀 불안하고요. 손님이랑 마주 앉아 얘기하는 것도 이제 좀 불안해요.″
게다가 이 체육관이 또다른 집단 감염의 연결고리일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원주에서는 한 유치원 교사를 시작으로, 일가족 3명과 친척, 동료 교사 등 모두 11명이 확진된 또다른 집단 감염 사태가 진행 중인데, 이 교사의 고등학생 아들이 체육관발 확진자 2명과 같은 학교에 다니고, 이 중 1명과는 반까지 같은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특히 바이러스 잠복기로 추정되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동안, 이들 세명이 학교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정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원창묵/원주시장]
″(확진자) 50번과 같은 반이라서… 여기는 오늘 검체 채취에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 상관관계는 아직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 고등학교를 포함해 확진자가 발생한 원주 지역 학교 2곳에는 오늘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학생과 교직원 등 1천 1백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교육당국은 다음주 원주 지역의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고, 확산 추이를 봐서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
(영상취재: 임명규(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