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준희

스포츠도 중대 고비…3단계면 '셧다운' 불가피

입력 | 2020-08-26 21:07   수정 | 2020-08-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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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에 스포츠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주내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시즌 중단 논의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대응 지침이 강화되면서 어제 프로야구에서는 하이파이브도 없었고 더그아웃에서도 마스크를 써야했습니다.

방역 지침을 어기는 모습이 중계 방송 등으로 적발되면 2차 위반부터 벌금을 매기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우선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될 전망.

이 경우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모든 스포츠 경기가 중단됩니다.

프로스포츠는 수도권에 홈구장을 둔 팀이 야구는 절반, k리그1은 1/3이나 돼 리그 파행이 불가피합니다.

또 3단계가 되면 지자체장이 지역간 이동제한 명령까지 내릴수 있는 만큼 수도권팀의 방문 경기를 금지할 수 있어 사실상 모든 리그가 멈춰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종권/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3단계) 격상이 된 지역적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 그로 인해서 치뤄지지 못하는 경기의 수를 판단을 해서 리그를 잠정적으로 중단을하고…″

[류대환/KBO 사무총장]
″경기수를 줄이는 원칙이 있고요. 거기에 맞춰서 KBO는 지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만 3단계로 격상이 되면 수도권 경기를 지방으로 이동해서 진행하는 방법도…″

3단계가 시작되면 비시즌인 종목들도 비상이 걸립니다.

지난주 개막한 프로배구 컵대회는 물론 이번 주말 예정된 프로농구 서머매치도 즉시 취소됩니다.

여기에 지자체 관할 체육관마저 폐쇄될 경우 정상적인 시즌 준비도 불가능해집니다.

이미 수영과 유도 등 아마추어 종목 대회가 잇따라 취소 된데 이어 동계스포츠 시즌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

코로나19 재유행의 중대 분수령이 될 이번주, 전 스포츠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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