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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길 가다 쓰러진 60대…'사망 후 확진' 잇따라
입력 | 2020-08-28 19:57 수정 | 2020-08-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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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60대 남성이 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뒤 숨졌는데 코로나 19 검사를 해봤더니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런 식으로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 숨진 뒤에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 확산세에 고 위험군, 고령자들의 감염이 특히나 걱정되는 이윱니다.
홍의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제 오전, 경기도 화성의 한 길거리에서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화성시 관계자]
″(행인이) 길에서 신고를 해서 119가 병원으로 이송한 걸로 알고 있어요.″
심근경색을 앓고 있던 이 남성은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을 포함해 사망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지역에서 지난 이틀간 3명이 나왔습니다.
모두 60대 이상 노년층입니다.
화성에 사는 80대 남성, 수원에 사는 80대 남성 등 2명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자택에서 숨진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숨지기 전까지는 코로나19 관련 특별한 증상을 보이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언제,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이른바 고위험군의 감염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이 달 중순까지는 60세 이상 확진비율이 20%대 초반이었지만 8월 15일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더니 어제는 38%까지 치솟았습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
″30~40% 정도의 (확진자) 비율이 60세 이상에서 나오고 있는 게 최근 1주일 정도의 트렌드라고 우리가 알 수 있고,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초래되는 우리의 이웃들이 있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은 보다 강력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면서 외출을 삼가서 최대한 노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정민환/영상편집: 안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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