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오늘 이 뉴스] "컵라면 말고 봉지라면"…코로나19가 바꾼 식탁

입력 | 2020-09-03 20:46   수정 | 2020-09-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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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오늘 이 뉴스 전해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음식문화도 바뀌고 있는데요.

외식보다는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컵라면보다 봉지라면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 리포트 ▶

고소한 김을 잔뜩 얹은 김라면과 토마토주스에 시원하게 말아먹는 냉라면.

거기에 만들기 쉽고 먹기는 더 쉬운 ′라면땅′까지!

최근 유튜브에선 난생처음 들어보는 각종 봉지라면 레시피들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으로 집안에서 음식을 직접 해 먹는 홈쿡족들이 늘어나면서, 봉지라면이 하나의 요리로 대접받게 됐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봉지라면의 상반기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

그동안 상승세였던 컵라면의 매출 비중도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홈쿡에 필요한 식자재 매출도 늘고 있습니다.

가공캔 등 식품 매출이 증가했고, 냉동육류의 경우, 지난해 대비 380%까지 상승했습니다.

각종 손질된 요리재료와 레시피까지 포함된 반조리 식품, 밀키트 매출량 증가도 눈에 띄는데요.

이 틈을 이용해 일부 업체에서는 밀키트 제품으로만 구성한 완벽한 코스요리를 소개하며 홍보 중입니다.

하지만 이런 식자재 구입이 온라인으로 몰리면서 소비자들은 전에 없던 불편함도 겪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후 첫 주말.

온라인몰에서는 각종 식품들이 잇따라 매진됐습니다.

결국 일부 업체는 오후 11시까지 받던 새벽배송 주문을 오후 5시경 마감했고, 또 다른 업체는 주문이 늘면서 새벽배송을 다음날 오후 6시 이전 배송으로 대체했습니다.

업체 측은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지만 이번 주 역시 일부 지역의 새벽배송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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