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윤상문

추석 명절인데…가족 간 참극 잇따라

입력 | 2020-10-01 19:43   수정 | 2020-10-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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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명절만 되면 가족 사이에 벌어진 끔찍한 범죄 소식도 전해 드리게 됩니다.

6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고 누나 부부한테 흉기를 휘둘러서 매형을 숨지게 한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남양주의 한 1층 주택.

굳게 잠긴 대문 주변으로 경찰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이 집에 살던 60대 여성이 5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흉기에 찔린 상태였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피 많이 흘리고 쓰러져 있다′ 이렇게 신고하신 거라서…″

집 안에선 4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들 옆에는 흉기가 놓여 있었습니다.

외부인이 다녀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추석을 맞아 혼자 살던 어머니를 찾아온 아들이 범행을 저지른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이웃 주민]
″사람들하고 잘 대화를 안 해요. 문을 닫고 사는 사람들이라서…″
<아들 둘에 딸 하난데, 사고 난 아들이 막내야 (막내아들이) 가끔 오긴 오는데…>

앞서 연휴 첫날인 어제 낮 12시쯤엔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누나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붙잡혔습니다.

흉기에 찔린 매형이 숨졌고 누나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누나 부부가 혼자 살던 동생을 찾아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이었는데, 경찰은 제사 등 경조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오늘 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취재: 최인규 / 영상제공: 시청자 송영훈 / 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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