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소식 전한 박성호 특파원이 지금 바이든 후보가 머물고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현지에 가있습니다.
현지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성호 특파원, 개표 막판에 일이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네요.
지금 개표가 얼마나 남아 있는 상태입니까?
◀ 기자 ▶
접전지 5곳이 남아 있습니다.
개표가 현재 판세대로 완료되면 바이든 당선에 확정적인 곳, 가장 관심이 펜실베이니아주죠.
여기는 개표율이 96%고요.
나머지 노스캘로라이나 98%, 조지아99%, 애리조나 95%, 네바다 93%.
거의 90%대 후반에 가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미 90% 이상 개표해 놓지 않았습니까?
왜 막판에 와서 이렇게 더딘거죠?.
◀ 기자 ▶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우편 투표량이 아직 많이 남아 있고요.
우편 투표는 다른 것과는 달리 그냥 입력하는 게 아니라 한 장 개표해서 입력하는데 상당히 검증하고 표거하는데 시간이 훨씬 걸립니다.
그래서 막판까지 이게 남아 있고 두번째는 잠정 투표 때문입니다.
◀ 앵커 ▶
그러니까, 개표 마지막에 우편투표와 잠정투표가 몰려있는 거군요.
그런데, 우편투표는 알겠는데요. 잠정투표는 뭐죠?
◀ 기자 ▶
잠정 투표는 일단 투표는 하게 받아 주고 나중에 검증을 해서 인정하는 투표입니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서 설명드리면요.
우선 우편 투표를 한다고 신청했다가 자기가 사정이 바뀌어서 선거 당일에 직접 현장 투표에 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죠?
이럴 때 일단 투표는 할 수 있는데 바로 집계 안 하고 따로 빼놓습니다.
이걸 잠정 투표로 분류하는데 이제 이 사람이 우편으로도 투표를 해놓고 현장에 와서 또 한번 투표를 해서 2번 중복 투표를 한 건지 나중에 따로 검증을 합니다.
또 하나는요.
투표를 하러 갔는데 신분증을 안 갔고 간 것이죠.
이럴 때는 투표는 하게 해 놓고 이 사람의 신원을 나중에 확인합니다.
이렇게 검증 하고 확인하는 작업들이 일주일 정도 걸리는데요.
잠정 투표 개표할 분량이 얼마냐 하면 현재 펜실베이니아주는 10만 그리고 조지아에 1만 4000. 애리조나에 6000.
이렇게 남아 있습니다.
빨리 한다고 해도 적어도 주말까지는 가 봐야 종료가 될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옵니다.
그리고 또 우편 투표를 또 말씀드리면 사실 그냥 이게 세기만 하는 게 아니고 서명이 본인 게 맞는지 평소 당국에 저장된 기록하고 대조를 하는데 만약 일치를 하지 않는다.
그러면 그냥 무효 처리를 하는 것은 아니고요.
당사자한테 또 일일이 연락해서 검증을 합니다.
시간이 걸리겠죠.
그러니까 개표 막바지에 이렇게 시간 걸리는 절차들이 몰려 있다 보니까 이런 현상이 생기는데 그러니까 90%대 개표를 해 놓고도 막판에 개표율 숫자가 안 올라가는 그런 현상입니다.
◀ 앵커 ▶
우리와 다르게 상당히 복잡하네요.
재검표 대상지도 늘었죠?
◀ 기자 ▶
위스콘신주는 트럼프 대통령 측이 선거 끝나자마자 일찌감치 신청을 해서 재검표 대상이죠?
표 차가 1%포인트 이내라서 주법에 따라서 허용이 된 거고 여기에 이제 박빙 승부로 아주 근소하게 바이든 후보가 막판에 뒤집은 조지아주도 재검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지금 0.1%포인트 차가 나는데요.
이곳은 0.5%포인트 이내면 재검표가 가능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런 재검표는 시작하고 나서 결과를 13일 이내에 보고하도록 돼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11월 말까지도 늘어질 수 있다.
이런 계산이 나오죠.
이 때문에 개표 결과 확정이 자칫하면 11월 하순까지 미뤄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물론 당선자 윤곽은 그전에 경합주 몇 곳의 결과가 나오면 또 확정이 되겠지만 그것이 또 언제가 될지 미지수고 현지 미국 언론들도 그럼 이제 이게 내일이 될 거냐 모레가 될 거냐 이것들을 많이 분석해보는데 정확하게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 style=″font-family:none;″>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b>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