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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술 접대 의혹' 검사들 나란히 조사실로…진실게임?
입력 | 2020-11-17 22:33 수정 | 2020-11-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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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폭로 이후 한달이 지났는데, 검찰이 최근 김 전 회장이 술접대를 했다는 현직 검사 세 명을 나란히 조사했습니다.
이 검사들이 접대 자리는 없었다고 하자, 검찰이 이번엔 그 술자리에 있었다는 또 다른 동석자들에게 검사들을 봤는지 보강 조사를 벌였습니다.
급물살을 타고있는 검찰 수사 상황, 윤수한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검찰이 일요일인 지난 15일, 김봉현 전 회장이 술접대 대상으로 지목한 현직 검사 세 명을 불렀습니다.
술자리 주선자로 지목된 검사 출신 전관 이주형 변호사도 같은 날 불려 나왔습니다.
이달초까지 검사 세 명의 집과 사무실을 차례로 압수수색한 데 이어, 김 전 회장에게 구체적인 술접대 시기와 정황을 재차 확인한 검찰 수사가, 결국 의혹 핵심인 검사들에게 이른 겁니다.
김 전 회장이 기억해 낸 접대 시기는 작년 7월 중순, 수사팀은 이주형 변호사와 검사들에게 당시 구체적인 행적을 따지면서, 접대 술자리에 참석했는지 물었고, 이 변호사와 세 명의 검사들 모두 접대 술자리는 없었다고,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사들이 접대 의혹을 정면부인하자, 수사팀은 이번엔 문제의 술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또 다른 동석자들을 불러 검사들을 봤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김봉현 전 회장은 최근 검찰조사에서 ″당시 이주형 변호사의 양옆으로 검사 세 명이 나눠 앉고,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김모 당시 청와대 행정관이 뒤늦게 왔다″고 진술했는데, 검사들을 뺀 이들 동석자들을 함께 불러 대질신문한 겁니다.
김 전 회장측은 ″검찰에 나온 두 명 모두 현직 검사에게 술접대한 것이 맞다는 취지로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폭로 이후 한 달만에 등장인물 모두가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여전히 양쪽 주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 내용과 휴대전화 기록, 해당 룸살롱의 결제기록 등을 종합해, 조만간 실제 접대 술자리가 있었는지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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