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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트럼프, 결국 "넘겨줘라"…'정권 인수' 본격화
입력 | 2020-11-24 20:11 수정 | 2020-11-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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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줄기차게 선거부정 소송을 내던 트럼프 대통령이 마침내 바이든 당선인에게로 정권을 넘기는 절차가 진행되도록 지시했습니다.
다만 깔끔하게 ′결과를 승복한다′는 말은 끝내 하지 않았는데요.
트럼프가 왜 갑자기 태도를 바꾼 건지,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 7일)]
″우리는 이 나라 역사상 대통령 후보로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승리했습니다.″
승리 선언 16일만에야 바이든은 다음 정권을 꾸릴 준비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간 막혔던 7천만 달러의 재정 지원과 정보 브리핑이 풀렸고, 행정부처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정권 이양에 협조하도록 해당 부처에 권고했다며 입장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담당부처인 연방총무청은 바이든에게 서한을 보내 당선인으로서 자원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이런 결정의 이유로 최근 트럼프측이 냈다가 줄줄이 패소한 선거관련 소송과 선거 결과 인증을 들었습니다.
마침 조지아주에 이어 어제 미시간주도 바이든의 승리를 공식 인증했습니다.
버틸 명분이 점점 줄어든 겁니다.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공화당 인사들의 설득도 계속됐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티/전 뉴저지 주지사]
″이 법률팀은 국가적으로 당혹스러운 존재입니다. 법정 밖에서 선거 사기를 주장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사기라는 주장을 펴지 않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선거 소송은 계속되며 반드시 이길 것이란 단서를 달아 깔끔하게 승복하진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정권인수에 나선 바이든 당선인은 외교안보 사령탑부터 지명했습니다.
국무장관에는 앤토니 블링컨,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제이크 설리반 등 미국 우선주의에 반대하고 동맹을 강조해온 베테랑 측근들을 기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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