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강나림

'예배 끝나고 식사' 무더기 확진…교도소까지 곳곳 감염

입력 | 2020-12-13 20:08   수정 | 2020-12-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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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에서는 교회 예배 후 같이 점심을 먹은 4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산에선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하루에만 40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충남 당진.

31명이 같은 교회 교인들입니다.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예배를 보고 40여 명이 함께 점심을 먹었다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걸로 추정됩니다.

종교 행사는 하더라도 단체로 모임이나 식사를 하면 안된다는 방역 규칙을 어긴 겁니다.

[김홍장/충남 당진시장]
″기존 종교단체와 지역교회 등으로 등록돼있지 않아 (해당 교회가) 그동안 현장 방역수칙 점검대상에서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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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도 이미 47명의 확진자가 나온 달성군 교회 관련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검사 대상에 교직원과 초·중·고등학생, 유치원생까지 있어, 관련 학교와 교회 10여 곳에서 추가 감염자 발생이 우려됩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지원단 부단장]
″(검사 대상) 다수가 교육기관에 근무하고 계시거나 가족 중에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로 인한 2차 감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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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선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주말 동안에만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건물 통째로 격리 조치 중인 인창요양병원 누적 확진자가 88명으로 늘었고, 성심요양병원에서도 지금까지 29명이 확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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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첫 확진자가 나왔던 광주교도소에서도 수용자와 직원 등 2천5백 명이 검사를 받고 접촉자를 격리했지만,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 밖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속출하는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은 사흘 연속 20%를 넘어섰습니다.

MBC 뉴스 강나림입니다.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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