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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반격의 '디데이' 백신 운송 돌입…빠르면 내일부터 접종
입력 | 2020-12-13 20:12 수정 | 2020-12-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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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반격의 디 데이가 시작됐다′
미국 백악관의 백신 개발 등을 담당해온 ′초고속작전′팀 책임자가 코로나19 백신의 본격 수송작전이 시작됐다며 한 말입니다.
미국은 이르면 내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백신이 반격에 성공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백신이 용기에 포장돼 임시 보관 장소로 옮겨집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미국 내 본격 이송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백신은 미국 미시간주 화이자 본사와 위스콘신주 보관 시설을 출발해, 월요일부터 사흘에 걸쳐 미국 전역의 지정된 의료기관 6백36곳에 배송됩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고안된 용기와 운송 장비가 쓰입니다.
운송 트럭들의 위치와 온도는 분 단위로 추적됩니다.
이번 공급량은 2백90만 회 분량으로 이르면 내일부터 의사·간호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접종될 예정입니다.
백신 개발 등을 조율해온 백악관 ′초고속작전′팀은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마침내 반격의 ′디데이′가 왔다고 반겼습니다.
[구스타브 퍼나/미 육군 대장(′초고속작전′ 책임자)]
″′디데이′는 (전쟁) 종결의 시작이었습니다. 바로 오늘이 그렇습니다. 우리는 안전하게 (백신을) 수송할 겁니다.″
금요일 밤 FDA의 긴급 사용 승인에 이어 다음날 바로 미국 질병통제센터 CDC 자문위가 화이자 백신을 16살 이상에게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과거 백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사람은 접종한 뒤 의료진이 30분간 상태를 살피도록 권고했는데, 심각한 알레르기 이력이 아니라면 접종엔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권고안에 대한 CDC의 최종 승인이 나면 주요 행정 절차는 마무리됩니다.
[피터 마크스/FDA 의약품평가연구센터 소장]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안전성, 효과성 데이터 덕분에 승인됐습니다. 백신의 잠재적 이점이 위험성을 훨씬 능가하기 때문입니다.″
백악관은 올해 말까지 2천만 명분의 백신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 19의 무서운 확산 속도.
미국에선 불과 나흘만에 1백만 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 수는 1천 6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집단면역 상태가 되려면 전체 인구의 7~80%가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데, 계획에 차질이 없다고 해도 내년 여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변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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