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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새보수당 '중대결단' 경고…독자행동 나서나?
입력 | 2020-01-18 06:21 수정 | 2020-01-1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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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로운보수당이 보수통합 논의와 별개로 한국당에 ″당대당 협상을 하자″고 요구해왔는데요.
아무 반응이 없자 ′중대결심′을 언급하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수통합을 위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
새로운보수당을 대표하는 지상욱, 정운천 의원이 불참했습니다.
각각 건강과 다른 일정을 이유로 들었지만, 통합논의에 대한 새보수당의 불만을 표시한 거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새보수당이 ″자유한국당 편을 들고 있다″며 퇴진을 요구한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박형준/혁신통추위 위원장]
″제가 사퇴하는 여부가 중요하다면 그게 뭐가 문제겠습니까.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통합의 여건 만들고 통합을 국민들 눈높이에서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니까…″
새보수당은 나아가 ″한국당이 통합을 위한 양당 협의체 구성에 응하지 않으면 ′중대결단′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태경/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황교안 대표는) 양당 협의체 하겠다는 답변을 조속히 하십시오. 만약 답변을 거부할 경우 새보수당은 한국당을 통합 반대 세력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통합에 관한 기본적 논의는 혁신통추위에서 하고, 정당 간 협의는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한 물밑접촉을 먼저 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지금 혁신통추위가 만들어져 있는데 거기와 협력하면서 자유우파의 대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이런 측면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보수통합 방식에 대한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입장 차가 끝까지 좁혀지지 않을 경우, 새보수당이 독자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