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덕영

'우한 다녀와 고열' 4명 다행히 음성…"연휴 고비"

입력 | 2020-01-23 06:05   수정 | 2020-01-2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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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에서는 아직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유증상자는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올 이번 설 연휴가 감염병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보건당국이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유증상자는 모두 4명.

최근 2주 이내에 중국 우한에 다녀온 적이 있고, 37.5도 이상의 고열 증상을 보인 환자들입니다.

이 가운데 3명은 국내 첫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하는 과정에서 마주쳤던 밀접 접촉자들이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3명의 밀접접촉자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중국 우한을 다녀온 뒤 고열 증상을 보여 스스로 보건당국에 신고한 한국인 1명도 음성이어서 4명 모두 격리가 해제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유증상자로 분류된 15명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고, 첫 번째 확진자도 현재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에 신고하는 유증상자는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에서는 최근 중국 우한을 방문한 뒤 37.7도의 고열을 보인 20대 환자가 보건당국에 신고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북도청 보건의료과장]
″고열은 있는데요, 기침하고 목 통증은 좀 있지만 폐렴도 없고요, 비교적 양호한 상태입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하루 3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올 설 연휴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