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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호
美 '중동평화구상' 발표…팔레스타인 "흥정 대상 아냐"
입력 | 2020-01-29 07:20 수정 | 2020-01-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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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이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고,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에 국가를 건설하는 내용의 중동평화구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공개되자마자 팔레스타인 측은 예루살렘이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며 반발했습니다.
남상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8일 미국을 방문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중동평화구상을 발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되, 향후 4년 동안 새로운 정착촌 건설을 하지 않도록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또 팔레스타인 측에는 이스라엘 정착촌을 받아들이는 대신 동예루살렘 일부 지역에서 자신들의 수도를 포함한 국가를 건설하는 내용을 제안했습니다.
5백억달러의 국제 금융 제공도 약속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팔레스타인의 국가적 지위에 대한 위협과 이스라엘의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현실적인 2국가 해법입니다.″
외신들은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 이스라엘의 요구를 대부분 들어준 것이라는 점에서 이스라엘 쪽에 치우쳤다고 평가했습니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는 ″예루살렘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며 ″미국의 구상을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고,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터무니없고 예루살렘은 항상 팔레스타인인들의 땅일 것″이라며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MBC뉴스 남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