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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무등산 북방산개구리 때 이른 산란
입력 | 2020-01-30 06:34 수정 | 2020-01-3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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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밤 사이 인터넷과 SNS를 달군 따끈따끈한 화제의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리포터 ▶
네, 투데이 이슈 톡, 첫 번째 키워드는 ″무등산 개구리 한 달 빨리 산란″ 입니다.
◀ 앵커 ▶
설명해 주시죠?
◀ 리포터 ▶
벌써 봄이 온 걸까요?
올겨울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등산 북방산개구리가 지난해보다 무려 37일 빨리 산란했다는데요.
또 다른 걱정이 있다고 합니다.
지난 24일, 해발 900미터 부근의 무등산 정상부 장불재 습지에서 포착된 북방산개구리입니다.
북방산개구리는 환경부가 지정한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데요.
올해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은 2013년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이후 가장 빠르고, 3월 1일 관측된 지난해보다 37일 앞선다고 합니다.
지난해 1월 무등산 장불재의 평균기온은 영하 5.5도였지만, 올해 1월은 이보다 7.1도 높은 영상 1.6도로 측정됐는데요.
이렇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게 빠른 산란의 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때문에 온도가 높은 저지대에서는 더 많은 개구리가 산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다음 주 후반부터 전국에 한파가 예보된 만큼, 동면에서 깬 개구리들이 대량으로 얼어 죽을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 앵커 ▶
따뜻한 날씨 때문에 봄인 줄 알고 깨어났는데, 다시 한파가 온다니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