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윤영균

이 시각 대구 상황…기저질환 없는 60대 여성 숨져

입력 | 2020-03-05 06:05   수정 | 2020-03-0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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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구 경북 지역의 확진 환자는 4천7백여 명으로 늘었고 대구에서는 밤사이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경북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윤영균 기자, 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 중 한 명은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였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67살 여성이 어제 새벽 숨졌는데요.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로 사인은 폐렴이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에는 심장비대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여성이, 한 시간 뒤에는 고혈압과 당뇨가 있던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대구에서 세 명이 숨진 것인데 이로써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었습니다.

33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확진 환자는 4천780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어제 대구의 추가 확진 환자가 4백 명 정도로, 하루 5백여 명씩 늘던 데 비하면 다소 주춤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병상확보 문제가 중요할 텐데,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잘 되는지 궁금합니다.

◀ 기자 ▶

네,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고 있는 대구지역 확진 환자만 2천3백 명에 달하는데요.

어제까지 6백 명 가까이 되는 경증환자가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했습니다.

대구 생활치료센터는 6곳으로, 모두 1천2백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데요.

정부는, 생활치료센터를 신속히 확충해, 다음 주 초까지 2천 명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경찰이 신천지 대구교회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 검찰이 보완수사를 지시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청구해 달라며 검찰에 신청을 했었는데 검찰은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완수사를 지시했습니다.

그제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했지만 검찰은 현 단계에서 압수수색의 필요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어제 다시 경찰에 보완수사를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28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대병원에서 MBC뉴스 윤영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