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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홍준표·김태호 '공천 탈락'…무소속 출마할 듯
입력 | 2020-03-06 07:17 수정 | 2020-03-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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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 험지 출마를 놓고 공천관리위원회와 갈등을 빚어온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결국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두 사람은 자신의 고향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결국 홍준표 전 대표를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공관위는 홍 전 대표가 공천을 신청한 경남 양산을을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지만, 경선 후보 명단에서 홍 전 대표는 빠졌습니다.
[김형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공관위원회에서 그간 일관된 방향과 방침에 따라 결정이 되었습니다.″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하려다 공관위 반대에 부딪혀 양산을로 출마지를 옮겼습니다.
그런데도 공천을 받지 못함에 따라 고향에서 무소속 출마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지난달 20일)]
″(컷오프되면) 정계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에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겠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역시 경선지역이 되면서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컷오프됐습니다.
김 전 지사 역시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무성 의원 지역구인 부산 중구·영도구 전략 공천을 놓고 논란이 됐던 이언주 의원은 지역을 옮겨 부산 남구을에 전략공천됐습니다.
[김형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민주당 조직관리가 탄탄한 곳이라고 그럴까요. 보다 더 강력한 곳에 본인이 가기를 희망했습니다.″
부산 경남 지역 중진 의원 상당수가 불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국회부의장인 5선의 이주영 의원과 4선의 김재경 의원도 공관위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