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은수 리포터

[스마트 리빙] 말할 때 침 많이 튄다면 '타액분비과다증' 때문?

입력 | 2020-03-10 07:43   수정 | 2020-03-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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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말할 때 침이 많이 튀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 사람이 있죠.

전문가들은 말할 때 침이 튀는 이유는 구강 구조 문제보다 침 분비량 때문일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정상인의 침 분비량은 하루 1~1.5리터지만, ′타액분비 과다증′이 있으면 2배 이상 많은 침이 분비되면서 대화할 때 침이 튀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질환은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많고, 대부분 나이가 들어 타액 분비가 줄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진다고 합니다.

성인의 경우, 심리적인 요인으로 부교감 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돼 침 분비가 늘어나기도 하는데요.

흥분했을 때 침이 많이 튀는 이유도 이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말을 너무 빨리하는 것도 원인인데, 유독 말할 때 침이 많이 튄다면 말을 하기 전에 침을 삼키고, 천천히 조용히 말하되 ′ㅋ, ㅌ, ㅍ′와 같은 파열음을 발음할 때 침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튄 침 방울을 통해서도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전염될 수 있는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밀폐된 곳에서 대화할 때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