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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WHO, 한국 코로나19 연구 참여…오늘 첫 회의
입력 | 2020-03-18 06:15 수정 | 2020-03-1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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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 코로나19 전문가와 세계보건기구 WHO가 참여하는 임상 연구가 오늘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립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과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WHO 측 요청에 따라 공동 회의가 열리게 된 겁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전문가가 주도하는 코로나19 동일집단 연구가 시작됩니다.
동일집단 연구란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연령과 성별에 따른 임상적 증상과 감염학적 특성이 있는지 조사하는 겁니다.
우리나라처럼 감염 사례가 풍부하고 의료 체계가 잘 잡힌 곳에서만 가능한 연구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각국이 ′이렇게 대응해야 되겠다′라는 근거를 생산하기 위한 연구를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주도해서…″
연구는 환자의 가검물을 시간 단위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환자의 혈액이나 소변, 콧물 등을 채취해 바이러스 양의 변화와 항체 형성 유무 등을 정기적으로 분석하는 겁니다.
이 같은 정보는 국내는 물론 세계보건기구 WHO나 해외 다른 국가에도 방역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우리나라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를 가지고 세계 각국의 소위 지침, 권고 등을 만들 때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리는 동일집단 연구 첫 회의에 세계보건기구 전문가 2명도 긴급 내한해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