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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
수락산에 산불…강풍 우려에 진압 총력
입력 | 2020-03-19 06:08 수정 | 2020-03-1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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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풍이 예보되면서 불이 번질까 우려했지만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크게 확산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한수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수락산 귀임봉 7부 능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귀임봉 왼쪽 490여 제곱미터를 태웠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소방본부는 당초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불이 난 지 1시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8대와 인력 1,035명을 모두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특히 불이 난 수락산 인근에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들이 분포돼 있어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확산 속도는 빠르지 않은 편입니다.
현장에는 노원구청과 보건소 직원들도 투입돼 주민 대피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 큰 불은 거의 잡고, 작은 불씨를 진화하는 상황이지만, 6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돼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