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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 리포터
[스마트 리빙] '가글' 자주 했더니 입안에 곰팡이가?
입력 | 2020-03-26 06:51 수정 | 2020-03-2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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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이나 구강청결제로 입을 자주 헹궈주면 코로나 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구강 용품 판매도 늘었다고 하죠.
하지만 가글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외출 후 입안을 헹구면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데는 도움되지만,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는데요.
오히려 가글을 지나치게 자주, 장기간 사용하면 입안에 있던 유익한 세균이 줄어 ′구강 칸디다증′과 같은 구강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곰팡이의 하나인 칸디다가 구강 점막에 증식하면서 입안에 하얀 막이 생기는 질환인데요.
입 냄새가 심해지고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합니다.
또, 일부 구강청결제에는 착향제와 감미제, 계면활성제 등 다양한 화학 성분이 들어 있어 너무 자주 쓰면 잇몸에 자극이 될 수 있고요.
스테로이드나 항생제가 함유된 제품도 있어 부작용을 막으려면 사용 횟수를 지켜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헹구는 것은 하루 2번을 넘기지 않는 게 좋고요.
살균 효과가 강한 클로로헥시딘 성분의 구강 소독제는 열흘 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장기간 쓰면 치아 색깔이 변하거나 미각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