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조국현

[선택2020] TV토론 맞붙은 이낙연-황교안…'대선 전초전'

입력 | 2020-04-07 07:23   수정 | 2020-04-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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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로 종로에서 맞붙은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처음으로 일대일 TV토론을 벌였습니다.

서로 상대방의 총리 시절 국정 실패를 공격하며 ′대선 전초전′이라 불릴만한 열띤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종로구 선관위 주최 총선 후보 토론회,

아무 말없이 악수를 나눈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통합당 황교안 후보는 시작하자마자 뜨거운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후보]
″우리나라 멀쩡했습니다. 경제 멀쩡했습니다. 그리고 안보도 튼튼했습니다. 2년만에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후보]
″2~3년 전에 멀쩡한 나라였다면,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 왜 있었을까…″

황 후보는 이낙연 후보가 여러 사안에 말을 바꿨다며 신뢰하기 힘든 만큼 협력하기 어렵다고 지적했고, 이 후보는 황교안 후보도 말을 바꿨지만 신뢰하고 협력하겠다고 되받았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후보]
″(비례정당에 대해) ′민주당은 그러지 않을 것이다′ 말씀을 하셨는데, 이후 말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떻게 협력이 가능하겠나.′

[이낙연/더불어민주당 후보]
″황 후보가 소속하신 정당에서 위성정당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황 후보께서 말씀을 바꾸더라도 황 후보를 신뢰하겠습니다.″

선관위는 지역 방송을 통해 해당 지역구별로 총선 후보자 토론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