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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보기] 춤 안추면 괜찮다?…'거리두기'와 거리 먼 헌팅포차

입력 | 2020-04-11 06:38   수정 | 2020-04-1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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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매일경제입니다.

◀ 앵커 ▶

서울시가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자, 젊은 층이 주로 몰리는 ′헌팅포차′로 손님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감지된다고 합니다.

′헌팅포차′는 실내포장마차 중에서도 남녀 손님들의 합석을 적극 권유하는 곳으로,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 영업 제한 대상에서 빠져 있다고 합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감성주점′도 클럽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집합금지 명령에 포함됐지만 헌팅포차는 춤을 추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제외됐다는데요.

하지만 헌팅포차 특성상 처음 보는 사람 간 밀접접촉이 잦아서 클럽이나 감성주점 못지않게 집단감염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합니다.

◀ 앵커 ▶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추가 연장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지만, 갈 곳 없는 노인들은 여전히 거리를 맴돌고 있다고 합니다.

신문에 따르면, 이른바 ′노인들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부터 문을 닫았지만 주변은 여전히 어르신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갈 곳 없는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건데요.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의 노인들이 인파가 몰리는 공원 주변 등을 배회하면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죠.

이 때문에 일각에선 무조건 자택생활을 권장하기보다는 차라리 소규모 야외활동을 보장해주는 등의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합니다.

◀ 앵커 ▶

한편,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사건·사고 신고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접수된 신고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했습니다.

전국에서 112신고가 가장 많이 쏟아지는 지구대 중 하나인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도 코로나 사태 이후 신고 건수가 20% 정도 줄었다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에다 감염 우려로 타인과의 접촉 자체를 꺼리면서 갈등 폭발 요인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코로나19 사태로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면서 교실 수업이 인터넷을 통해 학교 밖으로 공개되게 됐죠.

이 때문에 일부 교사들이 ′수업 공개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기 수업이 언제 어떻게 도마에 오를지 모르고, 저장·기록될 수 있다는 걱정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데요.

일부는 원격 수업이 교사의 역할을 강의 능력으로 축소해 평가하게 한다고 불만을 터뜨린다고 합니다.

◀ 앵커 ▶

코로나 시대, 곳곳에서 새로운 상춘 풍경인 ′디지털 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경을 넘나드는 ′랜선 꽃 감상′입니다.

지난 1일, 현대 미술 거장인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가 그린 꽃 그림이 SNS를 타고 전 세계에 공개됐죠.

국내에서는 지자체의 ′랜선 벚꽃 생중계′가 등장했는데요.

집 밖 꽃놀이가 제한되면서 집 안에서 직접 꽃을 키우며 이른바 ′방구석 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전역의 푸드뱅크(Food Bank) 대기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생계를 위협받는 사람들이 소외계층에 식품을 지원하는 푸드뱅크로 몰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지난 9일, 미국의 한 푸드뱅크 앞에는 주민들의 차량이 길게 줄을 섰다고 합니다.

◀ 앵커 ▶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가해자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 이후 일부 운전자 사이에서 스쿨존을 아예 우회해 다니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출발 전 인터넷으로 스쿨존 위치를 확인하거나 스쿨존을 우회하는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하는 방법을 쓴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 스쿨존 우회 앱은 ′민식이법′ 시행 이후 내려받기 수가 전주 대비 6배가량 증가했다는데요.

다른 내비게이션 업체들도 관련 문의가 잇따르자 ′스쿨존′ 우회 기능 도입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 앵커 ▶

신문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던 후임 병사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신 치르게 했던 A씨가 후임병이 받은 성적으로 서울교대 정시모집 1단계 전형에 합격한 뒤 면접을 봤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후임병에게 면접도 대신 봐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하자 직접 면접을 봤다는데요.

A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1단계 전형을 통과하면서 지원자 중 한 명이 면접 볼 기회를 잃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