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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렘데시비르 투여, 공식 권고"…물량 확보 주력
입력 | 2020-06-22 06:12 수정 | 2020-06-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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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 의료진이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렘데시비르′의 투여를 공식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찬했던 ′클로로퀸′ 등에는 부정적 평가가 나왔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미국 길리어드사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미국 국립보건원의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기간을 30% 넘게 단축한 것으로 나타나 식품의약국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는 부작용 우려 등으로 사용에 신중을 기해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주치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앙임상위원회는 중증 환자 치료에 렘데시비르 투여를 공식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임상 결과 ′치료기간 단축 효과′가 충분히 검증됐다는 판단입니다.
정부도 이달 초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결정하고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폐렴이 있어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에게 우선 투약할 방침입니다.
렘데시비르에 대한 사용 권고와 별개로 중앙임상위는 말라리아치료제인 ′클로로퀸′과 유사약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의 경우, 더는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클로로퀸은 지난 3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의 선물′이라 극찬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부작용 위험에 이어 치료 효과 논란으로 각국이 임상 시험을 중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앙임상위는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걸로 최근 알려진 스테로이드 약물 ′덱사메테손′에 대해서도 ″연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