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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시흥 재활용품 야적장에 불…고속도로 8중 추돌
입력 | 2020-07-14 06:40 수정 | 2020-07-1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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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경기 시흥의 한 재활용품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경기 광주에서는 고속도로에서 8중 추돌 사고가 나서 3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과 함께 짙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고, 폭발음이 이어집니다.
어젯밤 8시쯤 경기 시흥시 무지내동의 한 재활용품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보시는 것처럼 비가 거세게 내리고 있는데요. 큰 불길은 한 시간 반만에 잡혔지만 고물상 내부의 고철과 플라스틱 등이 불에 타면서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불로 현장에서 야간 작업을 하던 사장 46살 김 모 씨가 크레인 운전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워낙 거센데다, 업체 야적장에 재활용품이 많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현장 인근에 군부대가 있어 폭발을 의심한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시흥소방서 관계자]
″군부대가 있기 때문에 오해가 났던 것 같고요. (두두두두하는 소리가) 머리에 뿌리는 스프레이통 같은 것 있잖아요. 그런 것 터지면서 나오는 소리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합동 감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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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쯤에는 경기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8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2톤 화물차에 실린 플라스틱 적재물이 도로에 쏟아졌는데, 뒤따라 오던 차량들이 잇따라 부딪힌 겁니다.
이 사고로 1명은 중상을 입는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졌다″는 화물차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