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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수사 3개월 만에…윤미향 검찰 밤샘 조사
입력 | 2020-08-14 06:10 수정 | 2020-08-1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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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14시간 반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이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 수사를 시작한 지 석 달 만입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에서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윤 의원은 어제 오후 1시 반쯤 서울 서부지검에 나와, 오늘 새벽 1시쯤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후에는 새벽 4시 넘어서까지 조서 열람을 진행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사장을 맡았던 정의기억연대 횡령 의혹 등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이 정의연 관련 수사를 시작한지 석 달 만입니다.
정의연과,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재작년과 지난해 윤 의원 개인 명의 계좌로 일부 후원금을 모금했습니다.
검찰은 해당 후원금을 윤 의원이 사적으로 사용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안성시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건물에 대한 의혹도 있습니다.
지난 2013년 7억 5천만 원에 사들였다가 최근 4억 원에 매각해, 검찰은 거래 과정에 불법이 있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인권운동가가, 후원금을 피해자에게 제대로 쓰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정의연 관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윤 의원은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하면서도 의혹들은 부인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지난 5월 전직 이사장인 윤 의원과 관계자들을 고발했고, 검찰은 지난 석 달 동안 정의연 사무실과 마포·안성 쉼터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정의연과 정대협 회계 담당자들도 참고인으로 여러 차례 조사했습니다.
이번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검찰은 윤 의원을 기소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