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먼저, 뉴스원입니다.
◀ 앵커 ▶
이번 미국 대선이 역대 최고 투표율인 66.8퍼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3.2퍼센트를 기록했던 1900년 이후 120년 만에 최고치라고 하는데요.
미국 NBC 뉴스는 유권자 약 2억 3천만 명 중 1억 5천만 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건 코로나19 사태로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약 1억 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합주였던 남부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에서 각각 승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약 150만 명이 이르는 쿠바계 이민자들이 꼽히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수개월 전부터, 사회주의에 반감을 느끼고 공화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한 쿠바와 베네수엘라계 이민자들을 집중 공략해 왔습니다.
반면,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주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에 대한 추모 열풍이 지목되고 있는데요.
무려 36년간 애니조나주에서 상·하원 의원을 지냈고 ′반 트럼프 성향′이 강했던 존 매케인 전 의원이 2018년 8월 뇌종양으로 숨지면서, 애니조나 유권자들의 ′매케인 향수′가 바이든 후보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매일경제입니다.
미국 전역에서는 대선 개표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는 투표 종료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송별 파티를 원하는 사람들이 ″트럼프 사라져라″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깃발을 흔들면서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장담했고,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찍은 표가 사라지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도둑질을 멈춰라′라는 SNS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는데요.
워싱턴에서는 만일의 폭력 사태를 대비해서 경찰과 주방위군까지 배치됐지만 심각한 물리적 충돌 사태는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선 당일, 미국인들에게 ′집 밖에 나가지 말라′는 내용의 스팸 전화 수만 건이 걸려와서 미국 연방수사국이 수사에 나서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 앵커 ▶
한국경제 살펴봅니다.
미국의 최대 관심사인 경기부양책 규모를 두고 월스트리트는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게 되면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를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양당이 상원의 다수당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면서 경기부양책 규모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는데요.
민주당은 제5차 경기부양책 규모를 두고 2조 2천억 달러라는 큰 액수를 제시했지만 공화당은 재정적자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5천억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은 개인과 기업에게 미국 정부의 지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새로운 상·하원이 구성돼 회기가 시작돼도 경기부양책 규모를 놓고 양당의 신경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의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청와대와 정부는 결과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두 달간 당선자 확정이 미뤄지면 북미 비핵화 협상과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같은 주요 현안도 모두 멈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혼란이 이어지면 북한이 전략무기 개발에 주력하면서 긴장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미국 대선 결과 발표가 지연되더라도 외교당국 간의 소통을 지속하면서 안정적으로 한반도 상황과 동맹 현안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