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현주

산불처럼 번지는 미국 코로나…2주째 10만 명 넘어

입력 | 2020-11-18 06:08   수정 | 2020-11-1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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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3차 대유행의 와중인 미국, 그리고 겨울 문턱에서 코로나가 절정에 달한 유럽 상황, 매일 전해드리지만 심각하다는 말로는 모자랍니다.

나라 전체가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백신 나오기 전까진 현재 의료 시스템으로는 이미 감당이 불가능합니다.

임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16일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만 6천여 명을 기록하는 등 일주일 동안 하루 신규 환자가 15만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도 7만 3천여 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3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

미국에서는 병원이 넘쳐나는 환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주 정부들이 본격적으로 다시 문을 걸어잠그고 있습니다.

미국 13개 주 정부들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리건주는 오늘부터 2주 동안 사회적 모임은 6명 이내로 제한하고 식당에서는 배달이나 포장 음식만 제공하는 등 사회적 동결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7백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일일 확진자가 최대 3만 명으로 급증해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1차 유행 때 처럼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도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4백40명을 넘어서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16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천 4백여 명으로 한 달에 만 명 이하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다섯배 가까이 급증했고, 누적확진자는 2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각별한 경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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