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기주

오늘 공수처장 추천 재논의…최종 후보 조율 시도

입력 | 2020-11-18 06:17   수정 | 2020-11-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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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늘 세번째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자 선정 작업을 진행합니다.

공수처법 개정 카드를 언급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는 민주당과 중립성과 독립성을 내세우며 버티고 있는 국민의 힘이 오늘은 의견 접근을 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늘 오후 2시부터 세번째 회의를 갖고 후보군 압축에 돌입합니다.

지난 금요일 진행된 2차 회의에서 후보자들의 병역문제와 재산문제, 사건수임 내역 등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구한 만큼, 후보자 10명의 개인 신상에 대한 검증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회의에서 최종 후보 2명이 선정되길 기대한다면서도, 무산될 경우에 대비해 공수처법 개정 카드를 언급하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관훈클럽 토론회)]
″법사위원회에 공수처법 개정안이 가있습니다. 소위를 통과했던가요. 그런 절차를 밟아가는 것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무소불위의 기관이 될 수 있는 만큼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보장될 수 있는지 후보자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의원총회)]
″중립성과 독립성이 충분히 있는지, 권력을 향해서 과감하게 부정과 비리를 척결할 수 있는 강단이 있는지 자기 자신의 흠은 없는지를 충분히 검증해야 되는 그런 자리입니다.″

특히 야당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가 ″지난 2차 회의 당시 법원행정처장과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여당 위원들보다 속도론에 앞장섰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어 추천위원들간 치열한 신경전도 예상됩니다.

가장 큰 이견이었던 여당의 속도론과 야당의 신중론을 둘러싼 기싸움이 오늘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3차 회의 역시 마라톤 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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