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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정
KCGI "한진칼 주주의 권리 훼손"…가처분 신청
입력 | 2020-11-19 06:16 수정 | 2020-11-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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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항공업계를 살리기 위해 선택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반발을 낳고 있습니다.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해 온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산업은행 자금 지원은 조 회장에 대한 특혜라며 법원에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위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조 회장은 이에 대해 반박하며 소비자 불편이나 직원 구조조정은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KCGI는 가처분 신청 이유로 ″한진칼 주주의 권리 훼손″과 ″국민 혈세를 이용한 경영권 방어 반대″를 내세웠습니다.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제 3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의 이익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호지분은 KCGI등 3자 연합에 비해 적은 상태지만, 산업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10%가 넘는 지분을 확보하면 50%에 육박하며 상황이 역전됩니다.
KCGI는 ″조원태 회장은 자신의 돈은 단 한푼 들이지 않고 한진칼 지분의 약 10%를 쥐게 되는 한국산업은행을 백기사로 맞아 경영권을 공고히 하게 된다″며 이는 ″자유시장 경제의 본질과 법치 주의의 관념에 반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법원이 KCGI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통합에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편 조원태 회장은 어제 오전 기자들과 만나 ″산은에서 의향을 물어봤을때 할 수 있다고 말했고, 여러차례 만나 오랜 기간 이야기하면서 진행된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못박았습니다.
또 통합을 하더라도 요금 인상이나 직원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산은과의 투자합의서에 ′갑질하면 안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해서는 ″경영을 잘할 수 있도록 산은에서 많이 도와줬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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