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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빈집·호텔방' 다 모았다…전세형 임대 11만 4천 호
입력 | 2020-11-20 06:16 수정 | 2020-11-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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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어제 내놓은 전세 대책의 핵심은 신속성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비어 있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한편, 이번에는 면적이나 편의성 등을 고려한 신축 건물 위주로 진행해 아파트 전세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중산층이 30년간 살 수 있는 30평대 공공임대 주택도 짓기로 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용인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
지상 18층, 196호 규모로 지하철 역세권에 주차장도 있습니다.
LH가 민간 건설업체로부터 통으로 사들인 이 오피스텔은 내년 상반기에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됩니다.
[이진천/LH 경기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부장]
″앞으로는 투룸, 쓰리룸 등 3-4인 가구용으로 매입 약정을 많이 해서 (공급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런 방식으로 내후년까지 공공임대 주택 6만2천호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오래되거나 공실인 건물을 사들여 임대했지만, 이번에는 신축 건물 위주로 진행합니다.
특히 1만8천호는 새로 도입하는 공공 전세입니다.
매입단가를 최고 6억원, 면적도 30평대로 확대하고, 마감재와 편의시설도 고급화해 아파트 전세 수요를 흡수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설계 단계부터 건설사와 협의하고, 참여 건설사에는 택지공급과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줄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3개월 이상 비어 있는 공공임대주택 3만9천호의 자격 요건을 대폭 완화해, 무주택자라면 소득이나 자산에 관계없이 입주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비어있는 상가나 사무실, 호텔 등을 주거용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도 1만3천호를 공급합니다.
정부가 이렇게 2년 안에 공급할 임대주택은 모두 11만4천호.
이 중 40% 이상은 시급성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산층도 만족하며 살 수 있는 질 좋은 30평대 공공임대주택 6만3천호를 2025년까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자격 요건도 완화돼 4인가구 소득 712만원까지 입주가 가능하고, 본인이 원하면 최장 30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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