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평하게 대할 것"북핵보다 코로나 우선

뉴스투데이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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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트럼프 때와는 달리 한국을 동맹으로 제대로 대할 것이라고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밝혔습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 등 국내 현안부터 챙겨야 해서 북한 핵 문제를 들여다보기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루벤 갈레고 민주당 하원의원은 미국을 방문중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 가치에 의미를 부여해 한국을 공평한 파트너로 대할 것″이라고 어제 말했습니다.

카이 켈헬레 하원의원 당선인은 ″북한 핵이나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당사국인 한국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의원단에 조언했습니다.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작년 4월 의회에 제출된 결의안에 동참하는 의원도 늘었습니다.

민주당 탐 소아지 하원의원 등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결의안 통과를 약속했습니다.

[톰 스와지/민주당 하원의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돼 기쁩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관계자들은 방미 의원단에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우선 순위가 코로나이며,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 담당팀을 구성하는데 6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연호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부소장은 ″새 행정부가 오바마 시절에 북한에 보인 회의적 접근법을 답습할지가 관건이며, 하노이 회담 실패 이후 북한의 요구 수위에 변화가 있는지 미국이 확인부터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은 바이든이 국내 현안을 먼저 챙기더라도, 동맹 문제는 내각에 맡겨 일상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데니스 맥도너/전 백악관 비서실장]
″바이든이 동맹들에 대한 그의 약속을 실현하도록 내각에 지시하고, 우선순위를 다시 부여하고 활성화하는 한 (동맹 문제는) 일상적인 의제가 될 것입니다.″

그는 미국의 우선순위 의제에 자신들이 주목받기 위해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도 있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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