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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희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영양제, 커피와 먹어도 될까?
입력 | 2020-11-23 07:38 수정 | 2020-11-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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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영양제, 꼬박꼬박 챙겨 드시나요?
비타민이나 철분제를 드실 때에는 커피와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커피 속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영양제 흡수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요.
카페인은 위장이 잘 수축하도록 도와서 소화 속도를 빠르게 만들고,
소화가 빨라지면 영양소가 흡수되기도 전에 몸 밖으로 배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카페인은 비타민B군과 D, 철분,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이뇨 작용을 일으켜서 비타민C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과 함께 먹으면 영양소가 몸으로 흡수되기도 전에 소변으로 빠르게 배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철분제나 칼슘제, 여러 종류의 비타민이 들어있는 종합비타민을 복용할 때 커피는 섭취하지 않는 게 좋고,
카페인이 몸속에서 분해되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커피를 마셨다면 이런 종류의 영양제는 2시간쯤 뒤에 복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그렇다면 녹차, 홍차, 보이차와 같은 차 종류와 영양제를 함께 먹는 것은 어떨까요?
차에는 대부분 떫은맛을 내는 ′타닌′ 이 들어있습니다.
타닌은 철분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성질이 있어 철분제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됩니다.
대신 철분제는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하는 게 좋은데,
비타민C가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칼슘제 역시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주스류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영양제는 종류에 따라 식후에 먹어야 하는 것이 있고, 공복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기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철분제는 식사 전에 먹어야 흡수율이 높아지고,
종합 비타민은 위산이 분비돼야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비타민A, D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도 지방 성분이 있으면 소화, 흡수가 원활해져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게 좋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