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양소연
전국서 '평검사 회의'…지역·기수별 성명 이어져
입력 | 2020-11-27 06:18 수정 | 2020-11-27 06:4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와 징계 청구 조치에 대해, 검찰 내부에선 성명서가 나오고 평검사 회의가 열리는 등 반발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선 ″논란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사람 하나 없이 검찰이 집단적 목소리만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징계를 청구한 지 이틀째인 어제,
검찰 내부 전산망에는 지역별, 또 연수원 기수별로 일선 검사들의 성명이 이어졌습니다.
검찰총장 아래 최고참인 고검장 6명은 ″검찰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검찰총장에 대한 통제는 신중해야 하고 절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각 지방검찰청 수장인 검사장급 17명도, ″대다수 검사들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될까 걱정한다, 평검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습니다.
각 지검별 평검사들도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해 국가 사법 질서의 근간을 흔들었다″며 추미애 장관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서울북부지검과 전주지검 등 일부 검찰청에선 평검사들이 일과를 마친 뒤 저녁 늦게까지 이른바 ′평검사 회의′를 열고, 단체 입장을 밝힐지 여부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같은 검찰의 집단 반발에 대해 법조계 일각에선 ″논란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사람 하나 없이 검찰이 집단적 목소리만 내고 있다″며,
″′정치적 중립′을 이야기하는 검찰이 정치 행위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b style=″font-family:none;″>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b>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