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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하
치료제 코앞에?…국산 혈장치료제로 첫 '완치'
입력 | 2020-12-08 06:09 수정 | 2020-12-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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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백신은 일단 수입하지만, 치료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완성 직전인데요.
완치자의 항체로 만든 치료제를 투약한 환자가 처음으로 완치됐습니다.
렘데시비르도 소용 없을 정도로 증세가 아주 심각했던 환자였다고 합니다.
또 백신과 관련해서, 얼마나 사서 언제 접종할지 오늘 발표됩니다.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9월, 경북의 한 7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증치료에 쓰는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을 투약했지만 차도가 없었고,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상황으로 악화됐습니다.
칠곡 경북대병원 의료진은 지난 10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혈장치료제를 이 환자에게 투약했습니다.
아직 임상시험이 안끝났지만 식약처가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해준겁니다.
[김정미/식약처 임상정책과장]
″지금 갖고있는 (환자의) 중증도가 크고 현재 다른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약이 없을때 (치료목적) 신청을 하면 거기에 따라서 사용 승인을 하고 있습니다.″
혈장치료제 10그램을 한 번 투약한 이후 20여일동안 환자의 상태는 꾸준히 호전됐고, 결국 지난달 18일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13명의 환자가 같은 혈장치료제를 투약받고 있습니다.
이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 단백질인 항체를 추출해 농축한 것으로 환자에게 투여하면 이 항체가 코로나19바이러스와 맞서 싸우게 되는 원립니다.
다만 완치된 사람들의 혈장을 공여받아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고, 임상시험이 아직 진행중이라 효과를 완전히 단정하기엔 이릅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제약사들과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85%에 해당하는 최대 4천 4백만명 분의 백신 확보를 목표로 제조 방식이 각기 다른 5개 제약사와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또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처럼 백신 접종시 이상반응이 나타나도 제약사들의 책임을 면해주는 이른바 ′면책특권′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백신의 구매량과 접종 시기 등 구체적인 백신 확보 상황을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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