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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공수처는 숙원…새해 벽두 출범 기대"

입력 | 2020-12-11 06:19   수정 | 2020-12-1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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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무소불위 권력에 대한 견제장치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지킬 수 있게돼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새해엔 공수처가 정식 출범할 수 있도록 후보 추천과 임명 등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도 주문했습니다.

이정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입장과 소회를 밝혔습니다.

공수처 출범이 기약없이 미뤄져 안타까웠는데 법안 통과로 신속한 출범의 길이 열려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늦었지만 이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감회가 매우 깊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 권력기관 사이의 견제와 균형, 부패 없는 사회를 위한 오랜 숙원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과 그 주변인까지 수사하는 공수처인만큼 야당이 더 적극적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논의 과정에 유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공수처 설치 이유와 기능을 생각한다면 원래 야당이 적극적이고 여당이 소극적이어야 하는데 논의가 이상하게 흘러왔다′고 문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해 벽두에는 공수처가 정식 출범할 수 있도록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임명 등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도 주문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통령 면담을 요구한데 대해 청와대는 국회에서 풀어야 할 문제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려는 정치 행위로, 진정성 있는 대화로 보기 어렵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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