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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전국이 들썩…"도심 내 공급 방안 검토 중"
입력 | 2020-12-11 07:40 수정 | 2020-12-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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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세난에 집을 사는 사람이 늘면서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정 지역이 아니라 전국 집값이 동시에 오르는 상황인데, 새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변창흠 후보자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 단지.
지난주 전용 50㎡, 20평 아파트가 매물로 나온 지 3시간 만에 역대 최고가에 팔렸습니다.
[A씨/분당구 공인중개사]
″서울(전셋)집에 집주인이 들어온다고 했대요. 길에 나앉게 생긴 거예요. ′이런 집 나왔습니다′ 하니까 바로 달려오신 거죠.″
계속되는 전세난에, 집값은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수도권 집값은 2주째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이런 현상이 지방에도 확산하면서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2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셋값도 66주째 오르면서 주춤했던 갭 투자까지 자극하는 모양새입니다.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을 포괄하는 도심 내 주택 공급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청문회가 끝나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변 후보자는 땅은 정부가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이나, 시세차익을 환수하는 ′환매조건부 주택′ 도입을 주장하고, 서울 도심 역세권 고밀개발을 통한 공급 확대 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변창흠/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지난 8일)]
(현 주택시장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과열인가요?)
″하여튼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변 후보자가 구상하는 주택공급 방안에 대해 특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까지 한 만큼 새 공급 정책이 최근 전세난으로 촉발된 집값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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