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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희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집콕' 길어지는데…비타민D 부족 주의
입력 | 2020-12-25 07:47 수정 | 2020-12-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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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코로나19 재확산까지 겹치면서 야외에 있는 시간이 더 줄어드셨을 텐데요.
비타민D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비타민D는 햇볕을 쬐어야 생성되기 때문에 일명 ′햇빛 비타민′이라고도 불립니다.
뼈를 생성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근골격계, 혈압, 호르몬 생성 등에도 관여해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입니다.
최근에는 비타민D와 코로나19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는데요.
스페인 칸타브리아대 의대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 216명의 혈액 내 비타민D 수치를 조사했더니, 82%인 177명은 비타민D 결핍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비타민D 수치가 낮은 환자의 체내 염증 반응이 심했고 더 오래 입원했다는데요.
비타민D가 면역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로, 면역 세포의 성장을 돕고 면역계가 과도하게 활성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성인의 비타민D의 혈중 정상 수치를 30ng/mL 이상으로 정의하는데, 혈액 검사를 했을 때 비타민D 수치가 이보다 낮다면
햇빛 노출 시간을 늘리거나, 식품 또는 영양제로 영양소를 보충해야 합니다.
비타민D 합성을 위해서 겨울에도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어야 하는데요.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면 안 됩니다.
또 비타민D를 만드는 자외선 B는 유리를 투과하지 못하니까, 실내에서는 창문을 활짝 열고 팔과 다리를 햇볕에 직접 노출해야 합니다.
같은 양의 햇볕을 쬐어도 비타민D 합성량이 적은 고령층은 햇빛 노출량을 더 늘려야 합니다.
비타민D는 식품으로도 섭취할 수 있는데요.
비타민D가 풍부한 달걀과 등 푸른 생선, 우유, 새우 등을 충분히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