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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1분기 1.6% 성장…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입력 | 2021-04-27 12:03 수정 | 2021-04-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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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간 소비가 빠르게 늘면서 1분기 한국 경제가 1.6% 성장했습니다.
코로나 이전 경제 규모를 회복하면서 연간 3% 중후반대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정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은 오늘 1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6%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4분기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한은은 ″1분기 경제 규모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2.1%와 1.2%로 반등한 바 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 소비의 증가가 GDP 성장을 이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재와 음식료품과 같은 비내구재 등의 소비가 늘면서 1.1% 증가했는데, 작년 3분기 4분기와 비교하면 회복세가 뚜렷합니다.
수출은 자동차, 이동전화기 등을 중심으로 1.9%, 수입도 기계·장비·1차금속 등을 위주로 2.4% 늘었습니다.
수출 증가율은 전분기 보다 낮아졌지만, 정보통신 기술 부문의 경기가 개선되고 글로벌 경기도 나아지는 추세에 있는 만큼 한은은 수출 증가세는 계속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또 추가 경정 예산 등의 집행으로 정부 지출도 성장률을 0.3%포인트 높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은의 이번 발표와 관련해 ″우리 경제가 정부의 당초 2021년 전망치 3.2%를 넘어 3%대 중후반 성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 IMF도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6%로 상향 조정했고,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 들도 평균 전망치를 올리는 등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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