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덕영

"신규 확진 1천100명대…변이 63%가 델타형"

입력 | 2021-07-13 12:06   수정 | 2021-07-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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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50명으로 일주일 연속 천명 대를 기록한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중에 델타형이 63%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점점 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50명.

월요일 기준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1주일째 1천명 대를 기록하면서 지난 한 주동안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직전 주보다 51%나 급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에서 국내 발생 환자의 72%인 794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서울에선 414명이 확진되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491명으로 집계돼 닷새째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웃돌았습니다.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경남 49명, 부산 47명, 대구 36명 등 303명이 확진되며 비수도권의 환자 비율이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돼 비수도권으로의 이동이 많아지면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여기에 감염 재생산지수는 1.24로 더 높아졌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도 80%에 달하고 있습니다.

델타형 변이도 전체 변이바이러스 검출 건수의 63%나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현재의 추세라면 다음 달 중순엔 하루 확진자 수가 2천3백명대에 이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저녁 6시 이후 3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 수도권에서는 2명 모임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비수도권에서도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사전 검사와 유증상자 검사 강화 등 선제적인 방역대책을 시행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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